22일 기준 10㎏당 1만4500원...전년대비 66% 올라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은 50만4000t으로, 2009년산 65만5000t보다 23% 줄어들 전망이다.

또 2008년산 52만t과 비교해서는 3% 줄어들 것으로 예상, 올해산 노지감귤의 가격 상승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4일부터 31일까지 노지감귤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은 10㎏ 기준 1만5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00원보다 46%나 높게 거래됐다.

또 가격이 높았던 2008년 같은 기간 1만3700원과 비교하더라도 1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지감귤 가격은 11월 들어서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노지감귤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은 10㎏ 기준 1만4500원으로, 10월보다 다소 내리긴 했지만 2008년과 2009년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22일 거래된 노지감귤 가격은 1년전 8700원보다 66% 높았고, 2년전 1만2500원보다는 16% 높게 거래됐다.

이처럼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이 높게 형성됨에 따라 제주도는 비상품감귤 유통 단속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출하되는 노지감귤의 품질 관리만 제대로 이행된다면 지금처럼 좋은 가격에 거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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