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군도 대응사격 중

북한군이 조금전서해 연평도에 포탄 50여발을 발사해 마을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있으며 우리군도 격렬하게 대응사격을 가하는 전쟁상황이 벌어졌다.

23일 오후 2시34분쯤 서해 연평도 해상 마을에 포탄 수십발이 떨어져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있다.

포탄은 북한군이 발사한 것으로 보이며 우리군도 이에맞서 북한의 해안포 기지 인근으로 K-9 자주포로 수십 발을 쏘는 등 격렬하게 대응사격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포탄이 최소한 수십발이라고 전해 오발탄이 아닌 북한군이 남한 연평도 마을을 향해 조준사격한 것으로 보인다.

쏟아진 포탄이 마을 쪽에 떨어지면서 주택과 건물이 무너지고 논과 밭이 쑥대밭이 되는 등 전쟁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린 상태이다.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 전체에도 최고 비상령인 '진돗개 1'이 발령됐다.

이 시간 현재도 마을 곳곳에서 포성과 굉음이 들리고 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이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서해 남쪽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하던 중 북한이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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