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의회 문광위 행감서 지적…“관광수용태세 한심한 수준” 질타

민선 5기 제주도정이 외국인 관광객 200만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기본적인 수용태세도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23일 제주도의회 문환관광위원회의 제주도 문화관광교통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200만 유치 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강창수 의원은 “우근민 도정의 관광분야 핵심공약인 외국인 관광객 200만 유치와 관련해 5개월째 접어들었지마, 아직까지 세부적인 실행계획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며 “또한 제시된 개발사업들 역시 전략 및 새로운 아이템의 부재, 기본적인 마케팅 방안조차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또 김희현 의원은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은 전국 최악의 시설 수준이며, 제주항 부두 터미널 등 제주관광의 기본적인 시설조차 열악한 수준”이라며 “이처럼 기본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광객 1000만명·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달성을 어떻게 할 지 의문스러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소원옥 의원 역시 “제주도 직영관광지를 가보면 한심한 수준으로, 기본적인 관광수용태세도 안되어 있는데 정책만 요란하다”며 “기본적인 것부터 하고 다른 정책을 추진해야 하며, 최소한 도내 사설관광지만 가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따져 물었다.

또 김진덕 의원은 “우근민 도정의 관광분야 핵심공약으로 200만 해외관광객 유치를 발표했고, 특히 중국관광시장을 역점시장으로 해 중국인관광객 유치 종합계획 수립한다고 했지만 5개월째 계획수립만 하고 있다”며 “또한 중국인 관광객 수용에 있어 음식과 통역안내원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이에 대하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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