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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불바다 만든 北, 하룻만에 금강산회담 요구 "뻔뻔스러움의 극치"
쿠키뉴스
입력 2010-11-24 (수) 17:01:03 | 승인 2010-11-24 (수) 17:01:03

서해 연평도에 해안포와 곡사포 도발로 우리 군인과 민간인을 살상한 북한이 공격 하루만에 금강산 적십자회담을 요구하는 극도의 뻔뻔스러움을 드러냈다.

이처럼 북한의 몰염치한 행태를 보이자 우리 국민들은 "포탄으로 사람까지 죽여놓고 금강산에선 남한 돈을 뜯어내겠다는 것이냐"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북한의 이런 태도엔 우리 정부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 즉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때마다 정부가 말로는 '강력 대응'이라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인터넷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4일 `금강산 관광 재개를 가로막기 위한 고의적인 책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 당국이 진정 북남관계 개선에 관심이 있다면 부당한 구실에 매달리지 말고 관광재개를 위한 회담탁(테이블)에 나와야 한다"면서 "우리는 악화된 북남관계를 풀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실현하기 위해 대화와 관계 개선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억지주장을 늘어놨다.

이 사이트는 또 회담재개에 앞서 금강산지구 내 남측 부동산에 대한 몰수·동결을 먼저 철회하라는 우리 측 요구과 관련, "남측은 저들의 부당한 처사로 초래된 조치에 대해 반성하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적극 응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북남관계 개선에는 (금강산) 부동산의 몰수, 동결 문제도 다 포함돼 있다"고도 했다.

이 사이트는 이어 "남조선 당국은 계속 이런저런 구실을 대며 북남관계를 풀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외면하고 있다"며 하루전 벌어졌던 연평도 해안포 공격은 아예 모르는 척 했다.

이 사이트는 전날 북한의 연평도 도발 직후 우리 정부가 오는 25일로 잡혔던 남북적십자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고, 대북 수해지원도 유보키로 한 것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네티즌은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포격해서 사람죽여놓고 금강산 관광오라는 게 이게 할 말이냐"며 흥분했다. 다른 네티즌은 "몇달전부터 요구해온 거랑 똑같은 주장을 뻔뻔스럽게 반복하고 있다"면서 "나참…민간인한테 총질 한 것도 진짜 소름이 끼치는데 오늘 이 만행을 보니…"라며 말을 잊지 못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우리를 호구로 보는 게 확실하네요. 북한에 돈쓰고 우리는 죽으란 소리로 들리네요"라고 썼다. 한마디로 "미친 X들"이라는 외마디 욕설도 있었고 "진짜 레알 욕나올라고 하네요 후…"라며 분을 삭이지 못하는 반응도 많았다.

북한이 이처럼 몰상식한 태도를 보인 것과 관련,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의 책임론을 거론하는 견해도 많다. 정부는 그동안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2~3배의 응징을 한다는 교전수칙을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방어적 태도로 일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북한이 연평도에 170여발의 포 공격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은 80여발 정도의 응사를 했다. 또한 즉각 응사한 것도 아니고 늦장 응사했다는 지적도 있다.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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