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도의회 문광위 행정사무감사서 강창수 의원 지적…조직안정화 대책 마련 절실

제주관광통합마케팅 조직인 제주관광공사의 마케팅 업무가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의 제주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창수 의원은 “제주관광을 대표하는 제주관광공사의 현재 마케팅 기법은 거꾸로 가고 있다”며 “관광통합홍보물 발간, 홍보영상물 제작, 여행업자 및 언로매체 초청 팸투어 등 20∼30년 전부터 사용해 왔던 마케팅 기법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제주관광을 홍보한다는 제주관광공사의 홈페이지는 제주관광을 홍보하는 홈페이지인지, 아니며 공사 자체의 조직을 홍보하는 홈페이지인지 분간할 수 없다”며 “지난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지적을 통해 새롭게 홈페이지를 제작했지만 여전히 시대에 뒤떨어지는 홈페이지 내용과 구성을 담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강 의원은 “제주관광 통합마케팅 중심센터로서 원스톱 관광안내 제공을 위해 144억원을 소요해 설립한 웰컴센터와 9억원을 들여 구축된 ‘U-tour’사업은 지금의 스마트폰시대 관관흐름에 맞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제대로 운영도 안되는 등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례”라며 “이미 관광업체와 기업들의 마케팅과 홍보수단이 대중매체에서 소셜네트워크로 이동 중에 있기 때문에, 관광공사도 시대 흐름에 적극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진덕 의원은 제주관광공사 조직 운영과 관련 “제주관광공사가 설립된 이후 3년간 197명을 채용한 반면 퇴사인원은 95명으로 퇴사율이 48.2%에 이르고 있다”며 “공사의 높은 이직률은 낮은 보수와 불안정한 고용형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 또 “지금과 같은 높은 이직율과 근무만족도 바닥, 스쳐나가는 직장으로서의 이미지는 조직의 불안정과 제주관광 발전에도 저해가 될 것”이라며 “보수, 고용안정, 직무만족도 등 조직안정화를 위한 인적자원관리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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