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이란 자말 미르자에이에 0-2 패

   
 
  ▲ 이재성  
 
제주도청 이재성이 아시아게임 레슬링에서  은빛 메달을 획득했다.

이재성은 지난 24일 저녁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자유형 84㎏급 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자말 미르자에이(이란)에 세트스코어 0-2로 패해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이재성은 초반 특유의 팔 공격을 앞세워 상대를 공략했지만 경기 시작 1분30초만에 상대의 기습적인 공격에 넘어져 1점을 빼앗겨 1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이재성은 미르자에이를 집중 공격했지만 이렇다할 점수를 올리지 못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재성은 앞서 열린 8강전과 준결승전에서 몽골과 인도 선수를 맞아 2-0으로 각각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이재성은 지난 5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 최종 포인트대회에서 5전 전승으로 종합 1위를 차지해 태극마크를 달았으며 올해 각종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국내 대회를 평정하는 등 지난 9월 러시아에서 개최된 2010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한편 지난해 3월 제주특별자치도청 직장경기부에 입단한 이재성은 그해 5월 태국에서 열린 2009아시아시니어레슬링선수권대회에 결승에 진출, 이란의 라쉬가리에 0-2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