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문화예술재단 주최 2010 제주문화예술교육포럼
백 령 소장·임학순 교수 등 "리더십·허브 역할 확보"강조
제주문화예술재단(제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주최로 25일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열린 2010 제주문화예술교육포럼에서 참가자들은 '지역문화예술교육'의 정체성 확립과 역량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지역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도전'을 대주제로 발표에 나선 백 령 경희대 문화예술경영연구소장과 임학순 가톨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지역문화예술교육환경 실태와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발전적 역할 모델 개발'주제로 발표한 백 소장은 "지역센터는 문화예술교육 관련 주체와 주제어를 찾아내고 이에 대한 지역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뿐 만 아니라 이들의 원활한 관계 맺기와 활동의 촉매, 매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문화예술교육 네트워크 구축방향과 과제'주제 발표를 통해 "지역문화예술교육 수행 기관이 산재해 있는 상황에서 지역센터는 광역 거점 기관으로 위상을 정립하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지역센터는 아직까지 또 하나의 지역문화예술교육 사업인지 조직인지 지원기관인지 등 그 구분이 불명확하다"며 "지역문화예술교육의 허브로 중앙과 지역 센터를 아우르는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네트워크화를 통해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제주 아트리치프로그램 사례발표로 제주문화기획연구소의 '어린이뮤지컬 우리가 만들어요'공연과 2008년 광역센터 지정을 통해 교육사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서울·강원·충남·경남·광주·제주센터 담당자들의 지정토론 등으로 꾸려졌다.
고 미 기자 popmee@j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