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6대 광역시 예총·제주예총 예술교류를 위한 토론회'
10회 맞는 예술교류전 발전 방안·지역 문화 질적 변화 주문

   
 
   
 
문화예술의 중앙 집중을 경계하고 순수 지역 문화 예술의 긍정적 발전을 위해 6대 광역시 예총과 제주 예총이 의기투합했다.

25일 오후 로베로호텔 회의장에서 열린 '6대광역시 예총·제주예총 예술교류를 위한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지부라는 소속적 한계를 넘어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편중된 문예진흥기금사업 지원금에 대한 불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는가 하면 이제 10년째를 맞이하는 '6대 광역시 및 제주예총의 예술교류전'발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2010년도 문예진흥기금사업 지원금 배분 내역을 살펴보면 전체 지원대상건수의 60%이상이 서울에 집중됐다. 2009년도 68.4%에서 2010년도 63.3%로 5%포인트 정도 줄어들었을 뿐 지역 홀대는 여전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지역메세나운동 역시 탄력이 붙지 않는 현실에서 지역 예술인들의 긍정적 연대와 '예술소비운동'(대구예총) 등 자구책 마련도 주문됐다.

또 독자성·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지역예술 활성화를 위한 예술인력 양성과 문예회관 특성화 등 질적 변화 필요성도 강조됐다.

내년 10년째를 맞이하는 6대광역시 및 제주예총 예술교류전 활성화 방안으로 △교류전의 취지와 중요성, 운영실태에 대한 적극적 홍보 및 참여유도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실무운영위원회 등의 구성 △교류전의 브랜드화 △지원예산 확대 등이 제안됐다. 고 미 기자 popmee@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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