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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체 제주유배 생활 통해 완성"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제주추사관 심포지엄서 밝혀
장공남 기자
입력 2010-12-05 (일) 17:37:04 | 승인 2010-12-05 (일) 17:37:04

   
 
  ▲ 지난 4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추사관에서 열린 제주추사관 개관기념 심포지엄에서 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추사 김정희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공남 기자  
 
   
 
  ▲ 지난 4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추사관에서 열린 제주추사관 개관기념 심포지엄에서 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추사 김정희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공남 기자  
 
   
 
  ▲ 지난 4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추사관에서 열린 제주추사관 개관기념 심포지엄에서 승효상 이로재 대표가 추사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공남 기자  
 
조선시대 최고의 예술가로 추앙받고는 있는 추사 김정희의 추사체가 제주에서 완성됐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4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추사관에서 열린 제주추사관 개관기념 심포지엄에서 문화재청장을 지낸 바 있는 유홍준 명지대 교수는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날 추사 김정희의 유배시절 글씨인 예산 화암사의 '무량수각'을 설명하면서 유홍준 교수는 "추사체가 제주도에 와서 완성됐다는 것은 중국의 글씨에 대해 사모하는 마음으로 그들의 속성을 따르던 것을 제주에서의 유배생활을 거치는 동안 (중국의)기름기를 뺐다"며 "(순진무구한) 글씨의 원형질 같은 글씨체로 된 것이 추사체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홍준 교수는 추사 김정희의 일생과 그의 작품을 통해 소개했다.

추사 김정희는 조선시대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이자 예술가로 헌종 6년(1840년) 55세 나이로 제주 대정에 유배와 9년 동안 머물며 후학 양성과 자기완성의 길을 걸었다. 제주 유배기간 추사체를 완성했으며 최고의 역작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세한도'를 그렸다.

유홍준 교수는 "해마다 학술 세미나를 열어 추사관이 단군 이래 최고가는 예술가 김정희를 조명하는 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제주추사관을 설계한 승효상 이로재 대표는 현지인들이  '감자 창고'라고 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승효상 대표는 "추사관은 가장 단순한 건물의 형태로 만들어졌다"며  "대정 성내에서 중요한 것은 성벽이다. 대정 성 전체 풍경을 거스르는 건축이 되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승 대표는 "집의 모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경적 요소가 결합돼 이미지로 남는 집이 추사관"이라고 덧붙였다.

장공남 기자  gongnam@chol.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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