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10t 미만 선박 68척 대상 시범 시행

제주해양경찰서가 오는 10일부터 제주시 도두·애월항 10t 미만의 등록선박 68척을 대상으로 소형어선 선저폐수 수거운동을 실시한다.

소형어선 기관실에서 발생하는 기름과 해수 혼합물인 선저페수는 반납 처리 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해양환경관리공단에 요청해 처리해야 하지만 어민들이 선저폐수 처리 과정에서 불편함 등을 이유로 선저폐수를 바다에 무단 투기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수거 운동은 어선들이 정박하는 부두에 선저폐수 저장용기를 비치, 어선에서 발생한 선저폐수를 어민들이 자율적으로 가져오도록 하는 방식으로 저장용기에 수집된 선저폐수는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 수거·처리하게 된다.

이를위해 제주해경은 최근 도두·애월어촌계, 제주해양환경관리공단 등과 선저폐수 수거 업무 협의를 완료한 상황이다.

제주해경은 이번 소형어선 선저폐수 수거운동으로 해양오염 예방과 해양환경 중요성에 대한 의식을 전환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은 기자 kde@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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