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방향 맞춰 효율적 조직체계 구축

 

▲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본사사 입주한 엘리트빌딩(사진 오른쪽)과 기업들이 입주한 스마트빌딩 전경.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방향에 맞춰 조직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JDC는 지난해부터 기존 조직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조조정하는 것을 비롯해 경영효율화와 일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 조성 등을 통해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이라는 목표에 한발 한발 다가가고 있다. 특히 JDC는 지속적인 조직 선진화를 통해 제주도민들에게 더 다가가고, 지역발전을 위한 한 축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공기업 선진화’는 공공과 민간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공공기관의 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국가경제 시스템을 개선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스스로 선진화 추진 역량을 보유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공기업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실질적 성과연봉제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공공기관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국민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및 신성장동력 창출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불합리한 단체협약 개정 등을 통하 노사관계 선진화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또 공공기관 민영화 및 출자회사 정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공기업 재무 건정성 관리 강화를 통해 공공기관 선진화를 추진 중이다.

△JDC, 경영효율화 기반 마련

 JDC는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방향에 맞춰 지난 2008년 12월 경영효율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추진 목표로는 생산성 및 수익률 10% 향상과 고객만족도 90점 달성 등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4대 전략과제와 13개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4대 전략과제로는 전략적 조직구조 구축, 성과평가체제 고도화, 재무·투자 건실화, 조직문화 선진화 등이며, 실천과제로는 인력구조조정, 조직구조 개편, 능력·성과주의 체계 강화, 매출증대 및 예산절감, 창의적 조직문화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JDC는 이같은 경영효율화 추진계획을 실행한 결과 지난해에는 기존 19개 부서를 4개 부서로 줄이는 것은 물론 총 정원의 10%를 감축하는 등 조직체계 정비에 나섰다.

또 보수체계 합리화를 위해 기본급 비중을 조정하고, 각종 수당을 축소 통·폐합하는 한편 개인성과급 지급율 차등폭을 확대했다. 여기에 대졸초임을 기존 2428만원에서 1994만원으로 17.8%를 삭감하고, 노사합의에 의한 임금피크제를 빠른 시일내에 도입키로 결정했다.

JDC는 또 지난해 경상경비를 전년도에 비해 10% 절감하는 한편 가족친화 노사문화 조성을 통한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JDC, 주도적인 선진화 전략 추진

JDC는 앞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조직 선진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성과주의 경영과 전략적 재무관리를 강화하고, 협력적 노사관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우선 성과주의 경영강화를 위해 JDC는 성과연봉 비중 및 차등폭을 확대하고, 간부직의 직무가치 또는 직무수행 능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업무별로 직무급 차등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우수인재 및 저성과자 관리제도를 강화해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능력과 성과중심의 평가가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JDC는 또 우수인재 선발 및 전략적인 경력개발을 실시하는 반면 저성과자 신호등 관리체계 및 관리방안 강화를 위해 3년 연속 종합평가 D등급일 경우 퇴출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JDC는 협력적 노사관계 지속을 위해 경영정보 공유를 통한 투명경영 및 노사 신뢰도 향상과 경영현안 해결을 위한 노사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사간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노사협의회의 근로자위원의 역량강화 및 선진 노사문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 JDC는 가족친화경영 문화정착을 위해서 일·가정 양립의 복지제도 확대와 친가족형 경영문화를 통한 공동체의식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JDC는 전략적 재무관리 강화를 위해 정부의 공공기관 비핵심 기능에 대한 출자회사 정리 계획에 따라 제주관광공사 출자지분(5억원)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조만간 매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관리 강화로 중장기 재무계획을 재점검하고, 재무적 리스크를 주지적으로 점검해 부채증가요인을 사전에 파악·관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JDC는 지난달 첨단과학기술단지로 본사를 이전해 과기단지 조기 활성화 및 경상경비 절감에 나서고 있다.

 

▲ JDC면세점 이용객과 매출액이 매년 늘면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매년 성장세 타는 JDC면세점
국제자유도시 개발재원 조성 역할 충실 수행…연 매출액 3000억원 육박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지정 내국인면세점(이하 JDC면세점)이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DC면세점은 제주관광 활성화 및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재원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운영 중이며, 지난 2002년 12월 개장했다.

JDC면세점(제주공항점과 제주항점) 이용객은 지난해에 215만명을 기록, 지난 2002년 12월 개장 후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이용객 역시 지난해 이용객 수를 벌써 넘은 22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03년 120만명을 시작으로 2004년 128만명, 2005년 166만명, 2006년 185만명, 2007년 188만명, 2008년 196만명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매출액은 지난 2008년을 기점으로 2000억원을 넘어서면서 매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03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2004년 1169억원, 2005년 1535억원, 2006년 1815억원, 2007년 1954억원, 2008년 2327억원, 2009년 2706억원, 올들어 11월말 현재 2794억원으로 3000억원을 육박하고 있다.
이와 함께 JDC면세점은 제주도 밖으로 출도하는 19세 이상의 내·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고, 구입한도는 1인당 40만원으로 연간 6회 이용이 가능하다.

면세물품 범위는 주류를 비롯해 담배·시계·문구류·과자류 등 15개 품목이며, 이 가운데 화장품·향수 비율이 42%로 가장 많다. 이어 주류 18.3%, 핸드백·지갑·벨트 10.4%, 담배 9.2%, 인삼류 6.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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