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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랑 모임 만들고 싶어요”금요일에 만나는 착한가게<20> 제주시 일도1동 교육사랑입시어학원
김경필 기자
입력 2010-12-09 (목) 18:00:15 | 승인 2010-12-09 (목) 18:00:15

   
 
  ▲ 제주시 일도1동 교육사랑입시학원 김경식 원장은 제주를 사랑하는 모임을 만들어 이웃사랑을 펼쳐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김경필 기자  
 
“이 사회는 남을 도울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흘러가는 것 같아요.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모임을 만들어 이웃사랑을 펼쳐보는 것이 소박한 꿈이죠”

제주시 일도1동에 위치한 교육사랑입시어학원은 지난해 10월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착한가게로 선정됐다.

남몰래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교육사랑입시어학원 김경식 원장(53)의 선행이 알려지면서다.

사실 김 원장은 현재 한국학원총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장을 맡고 있다.

김 원장이 학원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3년부터다.

18년째 학원을 운영하다보니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이 많았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

하지만 학원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을 돕는 일도 쉽지가 않았다.

학원 수강생을 모집하기 위해 인심을 쓴다는 오해를 살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지난해 서귀포시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선정, 급식비를 지원해주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 원장은 “순수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돕고 싶었는데, 내가 학원을 운영하다보니 자칫 오해를 사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며 “결국 학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아이들을 돕게 됐다”고 밝혔다.

김 원장이 이웃사랑에 관심을 갖게 된 시기는 학원 운영 전부터다.

30대 초반 YMCA 활동을 했다는 그는 회원들과 함께 작은 모임을 만들어 보육시설과 인연을 맺었다.

그 때부터 매월 보육시설을 찾아가 봉사를 하는 등 7년 넘게 아이들을 돕기 위해 땀을 흘렸다.

하지만 학원을 운영하면서부터 시간을 내기가 힘들어졌다.

그래서 그는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이웃사랑을 찾고 있다.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모임을 만들어 이웃을 돕고 싶은 것이 그의 꿈이다.

김 원장은 “최근에 여러 학원장들과 올레길을 걷게 됐는데, 남을 돕고 싶어하는 사람이 주위에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봉사단체라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 계기”라고 밝혔다.

그는 “주위를 둘러보면 아직까지 방법을 몰라서 이웃돕기를 실천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이런 분들만이라도 이웃돕기에 동참한다면 지금보다도 더 따뜻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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