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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한 통합보다 전문성 강화를9일 여성정책연구기능 강화방안을 위한 토론회
여성정책연구기구 별도의 법인 설립 비전 필요
고 미 기자
입력 2010-12-10 (금) 09:51:59 | 승인 2010-12-10 (금) 09:51:59 | 최종수정 2012-08-23 (금) 14:45:09

제주도의 여성정책이 현실성이 떨어지고 '땜질식'이란 지적은 현장 실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때문이라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또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여성정책기구 활성화'에 있어 별도 법인 형태를 우선으로 하되 제주발전연구원 내 여성정책연구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차안으로 제안됐다.

제주여민회와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YWCA 공동 주최로 9일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여성정책연구기능강화방안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도내 여성 단체 및 복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주여성정책에 대한 인식과 개선방안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도내 여성댠체와 여성복지시설 대표와 실무자 11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7.1%가 도의 여성정책에 보통 이상의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관심에 비해 이들이 여성정책과 관련한 도와 행정시 등의 위원회 및 연구에 참여한 경험은 22%에 그치는 등 현장의견 반영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상황을 대변했다.

응답자들은 특히 여성정책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이유로 여성정책연구센터 내 여성정책연구 전문 인력 부족(29.4%)과 연구의 독립성·자율성 부족(20.6%), 여성정책연구에 대한 예산 부족(13.2%)을 꼽는 등 인력과 재정적 지원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했다.

이들 의견은 '여성정책 기능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라는 우근민 도정의 여성 관련 공약에 있어 기구의 통합·흡수 형태가 아닌 별도 법인 설립 또는 제주발전연구원 내 여성정책연구센터의 기능 강화 및 재정립이라는 여성관련 기관들의 주장에 귀결된다.

조사를 진행한 백진주 제주YWCA 사무총장은 "제주도 여성정책 연구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여성정책 조직 구조의 개편이나 기능 통합보다는 전문인력 확충과 단체장의 의지, 예산 확보 등이 중요하다'며 "예산 등의 문제로 당장 독립적인 기구를 설립하기 어렵다면 여성정책연구기구를 별도의 법인으로 설립할 비전을 갖고 이에 대한 실행 계획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여성정책 추진기구의 변화'주제로 발표한 이경선 제주여민회 대표도 "여성정책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담당부서 뿐만 아니라 타 부서의 업무까지도 조정, 협의가 가능한 수준의 권한과 위상이 보장된 성평등 담당부서가 필요하다"며 "씽크탱크로서 여성정책연구기관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제주발전연구원의 여성정책연구센터를 성별영향평가 과제 증가와 성인지예산제도 도입 등 복합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통합기관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고 미 기자 popmee@jemin.com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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