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컵 개인단식·복식 2관왕, 에디어국제대회 개인복식 금·혼합복식 은 획득

   
 
   
 
한국 주니어테니스의 희망, 오찬영(동홍초6)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아메리칸컵 대회 2관왕 등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최강임을 과시했다.

미국 플로리다 일원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에 참가 중인 오찬영은 14일(한국시간)열린 이 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에스토니아 랭킹 1위 케네트 라이스마를 2-0(6-2, 6-3)으로 격파하고 2010아메리칸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오찬영은 상대의 드롭샷과 패싱샷을 로우발리로 응수하며 라이스마의 샷을 초반부터 무력화시키는 작전을 펼쳐 소중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 2회전 경기 도중 왼쪽 손목부상을 입어 얼음찜질로 통증을 이겨내며 대회에 나선 오찬영은 에디허국제테니스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마이클 모를 2-0(7-5, 6-0)으로 물리치는 기염을 토해냈다.

특히 4강전에서는  국내 최고 라이벌인이자 에디허대회 우승자인 이덕희(신백초6)를  2-1(6-7, 7-5, 10-6)로 제압,  짜릿한 역전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또 임민섭(신갈초6)과 호흡을 맞춘 오찬영은 이어진 이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케네트 라이스마·크리스챤 탐 복식조(에스토니아)를 맞아 8-1로 가볍게 제치고 개인복식 금메달을 획득, 전종목을 석권했다.

이와 함께 오찬영은 에디허국제테니스대회에서도 정윤성(토성초6)과 짝을 이룬 개인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엄선영(대전탄방초6)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미국대회 한국대표로 참가한 오찬영은 지난달 23일 출국, 11월27일부터 12월3일까지 에디허국제테니스대회에 참가했고 12월4일부터 14일까지 아메리칸컵대회에 출전했다. 또 오찬영은 14일부터 23일까지 2010주니어오렌지볼울국제대회에 참가해 또 한번의 우승컵에 도전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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