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동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전 대만에 1-3 역전패

   
 
  ▲ 14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0동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부리아트공화국과 홍콩의 5.6위 결정전에서 가드지아크메도바 엘비라(러시아)가 홍콩의 수비벽을 위로 속공을 성공시키고 있다. 이날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대만이 한국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대생 기자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동아시아대회에서 복병 대만에 역전패를 당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여자대표팀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 펼쳐진 2010동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대만에 1-3으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한국여자대표팀은 1세트를 25-19로 상대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선전했지만 2세트에 들어서 대만의 반격에  3점차 패배를 당하며 세트를 내줘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한국여자대표팀은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지만 20-25로 세트를 잃은데 이어 4세트에서도 대만에 14-25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한국여자대표팀은 A조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러시아 부리야트공화국과 몽고, 마카오 등을 3-0으로 완파했으며 준결승전에서 강호 일본을 맞아 3-1로 제압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밖에 일본대표팀이 몽고를 3-0으로 완파하며 3위를 차지했고 앞서 열린 5·6위 결정전에서는 홍콩이 러시아 부리야트공화국을 3-0으로 제압,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아시아배구연맹이 주최하고 대한배구협회와 제주도배구협회(회장 홍병익)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동아시아지역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대만, 몽고, 홍콩,  마카오, 부리아트공화국 등 7개국 13개팀(남 6·여 7개)이 참가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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