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동보호전문기관 올해 도내 37개교 실시, 아동·선생·학부모 실질적 도움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이 올해부터 도내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CAP(아동폭력예방프로그램)이 효과와 만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CAP(Child Assault Prevention)은 1978년 미국에서 개발된 이후 30년 이상 캐나다와 일본·영국·뉴질랜드 등 20개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아동폭력예방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전국 4개 도시(서울·대구·대전·부산)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

특히 제주지역에서도 2010년 시범사업을 통해 CAP이 공식도입돼 초등학교 37개 학급 1079명의 아동과 92명의 교직원, 117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도전문기관이 CAP효과성에 대한 교직원 대상으로 인식조사 결과 7개 항목 5점 만점에 4.8점의 평가를 얻었다고 밝혔다. 세부별로는 △전반적인 인상평가 4.8점 △연령에 따른 적합성 평가 4.8점 △아동들이 배운 정보의 유용성 4.8점 등이다.

또 학부모의 이해도 평가에서도 전체 평균 4.6점으로 나타났다. △아동폭력 이해도 4.6점 △교육프로그램 유용성 4.7점 △예방전략 활용성 4.6점 △아이와 함께하는 CAP 교육 4.5점 등으로 평가됐다.

교육을 받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소감문 분석 평가에서 614명이 아동의 권리를 인식했고, 592명이 아동폭력상황 대처법을 인지했으며, 354명은 CAP에 대한 호감과 흥미를 느꼈다고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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