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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귀화식물 확산 심각 토종식물 생태계 잠식산림청 올해 귀화식물 321종류 2002년보다 51종 증가…제주 14종 달해
제주 매해마다 급증새 도심부터 한라산 정상까지 확산돼 토종식물 위기
김용현 기자
입력 2010-12-21 (화) 17:10:23 | 승인 2010-12-21 (화) 17:10:23

외국에서 제주지역에 들어와 생태계에 적응해 서식하는 귀화식물이 확대되고 있어 제주토종식물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산림청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이 2005년부터 올해 11월말까지 우리나라에 정착한 귀회식물을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321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 국립수목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이 공동으로 조사한 전국 귀화식물 현황조사에서 확인된 270종류보다 51종류이 늘어났다.

특히 2002년 이후 신규로 발견된 귀화식물 51종류중 제주지역에서 14종류가 발견돼 27.4%를 차지하는 등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았다.

제주에서 새로 발견된 귀화식물은 메밀여뀌, 둥근빗살현호색, 바늘양귀비, 서양산딸기, 진홍토끼풀, 꽃갈퀴덩쿨, 민까마중, 왕도깨비가지, 좀개불알풀, 상치아재비, 은털새, 향기풀, 외대치, 외대쇠치기아재비, 무망시리아수수새 등이다.

귀화식물은 원산지는 다른 나라이지만 다양한 경로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식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원산지는 유럽이 41%로 가장 많았고, 아메리카 지역이 30.2%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은 국제관광도시로 물적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귀화식물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 등 조사에서 귀화식물은 1914년 25종, 1993년 45종, 1998년 188종, 2005년 199종으로 크게 늘었다.

더구나 서양금혼초(개민들레), 서양민들레, 도꼬마리, 돼지풀, 흰독말풀, 메귀리 등 도내 귀화식물 41종이 환경부로부터 위해식물로 지정되는 등 전체 20.6%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위해식물들은 빠른 번식력으로 제주토종식물 서식시를 잠식하며 제주의 식물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귀화식물들은 제주국제공항과 항만, 주요 도로변, 공한지를 비롯해 중산간 초지 등에 무차별적으로 정착해 서식하고 있다. 곶자왈 지대와 한라산 백록담까지 도내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제주토종식물을 제치고 생태계 우위를 점하는 등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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