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아듀 2010 가정위탁을 말하다…모범아동·따뜻한어버이상 등

   
 
   
 
"고맙습니다"

함께하는 송년의 날 '아듀 2010! 가정위탁을 말하다'행사가 진행된 29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다목적실은 서로의 안부를 묻는 대신 '고맙습니다'란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던 이웃을 위해 이제 6살인 어린 아들 하나를 가슴에 품고 정서적 상처 치유에 공을 들인 50대 아버지도, 작지만 자신들의 정성을 모아 건넬 수 있는 기회를 만든 제주한라대 사회복지과 2010년 졸업생 모임 '화조모'도, 주변의 관심으로 꿈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게 된 위탁아동·청소년들도 모두 "고맙습니다"란 말 이상은 찾을 수 없었다.

이날 행사는 아직 여전한 사회적 편견들로 가정이 해체된 어려움이나 사랑으로 가정을 꾸린 일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속시원히 털어내고 도내 위탁가정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건강하게 자신의 자리를 찾고 있는 학생들과 가정의 따뜻한 품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위탁부모에게 각각 모범아동상과 따뜻한어버이상이 수여됐다.

또 2010년 한해 동안 주변을 살피고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등 4명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편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가 관리하고 있는 도내 위탁가정은 29일 현재 285세대·38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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