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228만명 수송…전년 대비 22% 증가

2010년 제주뱃길이 사상 최대인 228만명을 수송하는 등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제주해양관리단에 따르면 2010년 제주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7개항로 연안 여객선들의 수송실적을 집계한 결과 모두 228만7845명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87만5755명보다 22% 증가한 사상 최대 기록이다.

2010년도 여객수송실적을 보면 모슬포-마라도 항로가 47만4587명으로 전년에 비해 탑승객이 20% 늘어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제주-인천 항로 11만3306명·12% 증가, 제주-목포 항로 70만5809명·6% 증가, 제주-완도 항로 37만1077명·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7월2일 취항한 성산포-장흥 항로는 육지와 최단시간인 1시간 50분대의 쾌속선 시대를 열며 6개월동안 25만명을 수송하기도 했다.

제주해양관리단은 올해 제주-평택, 제주-우수영(해남), 성산포-통영 등 신규 항로가 개설되면 해상 여객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객선 안전사고 예방 및 여객서비스 체제 등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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