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지난해 오염사고 분석 결과…어선 82% 차지

지난해 해양오염사고 대부분이 어선에서 발생했으며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해 제주해경 지역내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를 분석한 결과, 모두 22건이 발생해 전년 14건에 비해 8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름 유출량 역시 23.16㎘로 전년 14.76㎘와 비교해 57%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선박별 해양오염 사고는 어선이 18건, 유조선 1건, 여객선 1건, 육상 발생 2건으로 어선이 8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오염사고 유형을 보면 부주의 사고가 17건, 해난사고 3건, 파손 2건 등으로 집계돼 부주의한 유류이송 및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많았다.  

제주해경은 해양오염사고 방지를 위해 해양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예방교육과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해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기름 이적작업 등을 실시, 오염 방지·방제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동은 기자 kde@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