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제주 연세가정의학과 원장이 2011 국제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됐다.

당선작은 '무드내 건너 저 쪽'으로 제주4·3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씨는 글을 통해 제주 사람들에게 마음의 생채기로 남은 4·3을 가슴으로 공유하고자 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개인이 역사의 비극과 마주칠 때 일어나는 일들을 잔잔하게 묘사했다"며 "감정적인 부분에 치우지지 않는 작가의 차분하고 냉정한 시선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이씨는 "글쓰기에 한 발짝 다가선 기분"이라며 "재능에 머물지 않으며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쓰 는이와 보는 이 모두가 좋을 작품을 써나가겠다"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