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으로 행복한 한해가 되길"
김남진(51·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실장)=
새해에는 관광으로 인해 온 도민의 삶이 더욱 풍요로웠으면 합니다. 제주경제를 견인하는 관광산업의 성공은 관광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고 관광객을 가족처럼 모시는 정성이 더해질 때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저력있는 제주인의 정신으로 또 관광인의 정신으로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과 관광객 800만명 시대의 꿈을 함께 이루어 나갑시다.

박혜진(30·제주CBS 아나운서)=새해마다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떠올리며 한 해를 시작합니다. 직업상 제주지역의 수많은 뉴스를 전달하다 보면 도민 갈등 같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들이 많습니다. 아쉽게도 대부분 부정적인 의미의 단어들입니다. 새해에는 통합과 화합 같은 신나는 소식을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도민 모두가 들으면 행복해지는 뉴스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범성(40·제주도립무용단 수석단원)=올해 스물 한 살을 맞는 도립예술단은 아직도 사춘기입니다.  지난해 힘든 내부 통증으로 안팎으로 따뜻한 사랑과 깊은 관심, 매서운 채찍질을 함께 받는 흔치 않은 경험을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춤은 예술이지만 보이지 않는 준비과정은 혹독한 눈물입니다. 창단 21주년을 맞아 도를 대표하는 무용단으로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람호튀(26·국제가정문화원 자원봉사자)=도내 다문화 가정이 많이 생겼지만 이주여성들의 생활은 여전히 힘든 상황입니다. 특히 취업 부분은 이주여성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올해 도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과 인식이 확산됐으면 좋겠습니다. 또 오는 5월 첫 아기가 태어난답니다.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이주여성들에게 봉사하겠습니다.

김성환(11·노형초 5년)=올해에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특히 요즘 외할아버지께서 편찮으신데 빨리 나으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할게요. 그리고 올해에는 더 열심히 공부하고, 또 운동도 열심히 해서 학교에서 하는 전도농구대회에 나가서 우승하고 싶어요. 엄마, 아빠 그리고 지환이도, 모두 사랑해요~.

김민형(36·제주대 스토리텔링학과 강사)=새해 새학기를 맞는 마음은 늘 설레입니다. 새 달력에는 새날들이 가득하고 새로운 얼굴들이 학교 교정을 꽉 채웁니다. 기쁜 날도 있지만 힘든 날도 닥쳐올테고 함께 있어 든든하기보다 어울려 사는 일이 버거울 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행복 또한 그 안에 있다는 삶의 여유로 내 자신을 한줌 더 비워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토끼의 발랄함으로 신묘년 한해 힘차게 시작하시길 빕니다.

이기승(56·한기림JK백도라지연구소 대표)=아쉬움으로 가득한 2010년이 지나가고 희망찬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러나 농촌의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날이 갈수록 농촌살림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올해에는 저와 이웃이 모두 농사가 잘돼 풍요로운 한해가 됐으면 합니다. 이제는 얼굴조차 쉽게 보기 힘든 가족·친지들도 항상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길 바랍니다.

고영주(43·한국병원 간호팀 과장)=신묘년! 하던 일은 잠시 멈추고 한걸음 뒤에서 바라보며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고 싶다. 이상만을 위한 삶의 목표보다 현실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훗날 잠시 멈추었을 때 우아하고 여유있게 인생을 논하고 있을 나를 위해 내 삶을 후회없는 삶으로 꽉 채우고 싶다. 10년 후 흔들림 없는 삶을 살고 있는 나 자신을 생각하며, "출발~"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