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개구리실종사건 실화 바탕으로 영화화

   
 
   
 
올 상반기 극장가 흥행 키워드는 '실화'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실화를 모티브로 한 '글러브'와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한 '아이들'은 실화 자체가 지닌 힘을 통해 강렬한 울림을 안겨줄 예정이다.

국내최초 청각장애 야구부인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를 모티브로 한 '글러브'는 들리지도 않고, 외칠 수도 없는 이들의 끝없는 도전과 그 도전을 위해 함께 파이팅을 외치는 또 다른 열정 등을 통해 가슴 울컥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는 2002년 창단된 팀으로 장애를 안고 있지만 야구에 대한 꿈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 있는 실제 야구팀. 실제 공식대회 1승의 꿈을 위해 노력 중이다.

주연을 맡은 정재영은 노컷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실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원들의 야구 열정은 대단하고, 훈련도 영화보다 더 강도높다"며 "영화는 현실 이상의 희망을 전해주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20일 개봉.

'아이들'은 1991년 전국민을 안타깝게 만든 일명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루고 있는 작품. '화성연쇄살인사건'과 '이형호군 유괴살인사건' 등과 함께 3대 미제사건으로 손꼽히는 동시에 유독 미스터리한 의문점을 많아 가장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은 기초 선거가 있었던 1991년 3월 26일, 도롱뇽 알을 주으러 집을 나선 다섯 명의 초등학생들이 돌연 실종된 충격적인 사건. 아이들이 실종된 후 약 30만 명의 군경이 수색을 펼치고, 약 800여 만 장의 전단이 배포되는 등 범국민적으로 아이들을 찾는 운동이 벌어졌음에도 끝내 미해결 상태로 종결됐다.

'아이들'은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둘러싼 많은 쟁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 실제 아이들이 사라진 사건 당일부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했던 인물들 사이에 벌어진 이야기들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있다. 다양한 시선을 왜곡하지 않고 사실적으로 그려내 전국민의 마음에 강한 울림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2월 10일 개봉.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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