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제주산간은 대설경보, 해안지역은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6일에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15일부터 16일 오전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에 52㎝, 윗세오름 51㎝, 어리목 13㎝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제주해안지역도 5~10㎝의 눈이 내렸다.

이로 인해 1100도로와 5.16도 등 산간도로는 차량이 전면 통제됐고, 번영로와 평화로, 남조로 등 중산간 지역도로도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찬대륙성고기압의 영향과 함께 강풍도 동반되면서 강추위도 맹위도 떨치고 있다.

15일 최저기온이 영하 2.8도를 기록한 가운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졌고, 16일에도 최저기온이 영하 2.3도를 기록했다.

17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0도,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5도로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5일부터 제주전해역에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제주-목포, 제주-인천 등 제주를 오가는 모든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됐다.

교 통 통 제 상 황

            2011. 1. 16. 06:00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