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갓파더' 3위로 순위 하락, 앞으로의 흥행 관심

   
 
   
 
신개념 슈퍼히어로의 개성 넘치는 매력은 국내 극장가에서도 통했다. 차태현의 '2등 전략'은 계속 이어졌다. '영구' 파워는 다소 주춤했고, 18금 로맨스의 매력과 '케서방'의 활약은 준수했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D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가 14~16일 동안 450개 스크린에서 31만3218명(누적 36만7767명)의 관객을 동원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드림웍스 특유의 비틀기와 패러디가 국내 관객들에게도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차태현 주연의 '헬로우 고스트'는 381개 스크린에서 21만3339명(누적 267만1583명)으로 여전히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2월 22일 개봉한 뒤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단 한 번도 1위를 차지한 적 없지만 올 겨울 극장가에 진정한 1위라고 해도 무방할만큼 장기 흥행 중이다. 누적 300만 돌파도 손쉬워 보인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심형래 감독 주연의 '라스트 갓파더'는 390개 스크린에서 18만7117명(236만5527명)을 기록, 3위로 하락했다.

신규 개봉작 2편이 치열한 다툼 끝에 근소한 차이로 4~5위를 차지했다. 제이크 질렌할과 앤 헤서웨이의 18금 로맨스 '러브&드럭스'는 332개 스크린에서 18만1949명(누적 21만6635명)으로 4위에 데뷔했고, '케서방'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시즌 오브 더 위치:마녀 호송단'은 244개 스크린에서 18만514명(누적 21만2080명)을 기록, 5위에 랭크됐다.

박해일, 김윤진의 '심장이 뛴다'는 394개 스크린에서 17만4236명(누적 82만3339명)으로 지난주 2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하정우, 김윤석의 '황해'는 284개 스크린에서 4만4928명(누적 223만2587명)을 동원하는데 그쳐 7위에 머물렀다. 초반 기세와 달리 빠르게 관객이 빠져나가면서 누적 250만 돌파도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100억이 넘는 제작비를 고려했을 때 아쉬운 성적이다.

애니메이션 '꿀벌 하치의 대모험'이 165개 스크린에서 3만3720명(누적 3만8863명), 판타지 블록버스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이 154개 스크린에서 2만4185명(누적 283만5020명), 판타지 로맨스 '세인트 클라우드'가 214개 스크린에서 2만975명(누적 2만6118명)으로 8~10위에 자리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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