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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희망 주는 학원 만들게요"[금요일에 만나는 착한가게] <26>제주시 노형동 일류학원
김경필 기자
입력 2011-01-21 (금) 09:56:05 | 승인 2011-01-21 (금) 09:56:05

   
 
  ▲ 일류학원 김 훈 원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학원을 운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주위를 보면 가정형편 문제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죠. 이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학원을 운영하고 싶습니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일류학원은 지난 2009년 5월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착한가게로 선정된 곳이다.

일류학원 김 훈 원장(31)의 꾸준한 선행이 알려지면서다.

초등학생 전문교육학원인 일류학원이 문을 연 시기는 지난 2005년으로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래서 김 원장은 학원 운영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 때문인지 학원을 운영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보육부담이 갈수록 가중되면서 학원을 찾는 아이들이 많지 않았다.

그 때문인지 김 원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

학원을 오고 싶어도 가정형편 때문에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대하게 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는 저소득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게 됐고, 매월 정기적으로 성금을 내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과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아이들에게 이웃사랑의 의미도 가르치고 있다. 

이처럼 힘들게 학원을 운영하면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지만 그는 자신의 이웃사랑이 늘 부족하게만 느껴진다. 

김 원장은 "아직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몸소 실천하는 봉사는 해보지 못했다"면서 "주말에는 부모님이 하는 일을 돕고 있어서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저소득가정의 아이들을 돕기 위한 남다른 꿈을 갖고 있다.

지금은 힘들지만 앞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전해줄 수 있는 학원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김 원장은 "갈수록 부모들의 교육열이 높아지면서 초등학생 때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면 나중에 따라잡기가 힘들어진다"면서 "가정형편 때문에 학원을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을 볼 때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학원 형편이 나아진다면 저소득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학원을 운영해볼 생각"이라며 "아이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학원을 다니고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학원을 운영하면서 금전적으로 힘들 때도 많았다"며 "하지만 나보다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이 많기 때문에 이웃돕기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kkp2032@jemin.com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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