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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향기가 그윽한 대천동[읍면동마당] 서귀포시 대천동
도내 농산물 수출 효자 역할 하는 백합 주생산지
동 주민센터 소통·화합으로 희망의 대천동 재창조
윤주형 기자
입력 2011-01-23 (일) 12:23:46 | 승인 2011-01-23 (일) 12:23:46

   
 
  ▲ 대천동을 대표하는 관광지 엉또폭포  
 
대천동은 면적 50.52㎢, 지난해 12월말 현재 인구 6937명이 살고 있는 작은 농·어촌이다. 인구 규모 면에선 작은 시골이지만, 큰내(강정천)와 아끈내(악근천)가 대천동을 가로지르며 산과 바다와 어우러져 황홀한 경관을 연출한다. 특히 '강정 아이들은 조밥 주겠다고 하면 안 울고, 쌀밥 주겠다면 운다'란 뜻인 '강정 아이덜은 조팝 주켄 하면 안 울곡 곤밥 주켄 하면 운다'는 제주 속담이 있을 정도로 맑고 깨끗한 물을 이용해 한 때 논농사가 성행하기도 했다. 서귀포 시민의 식수로 사용될 만큼 수량이 풍부한 하천을 갖고 있는 대천동을 들여다 보자.

대천동은 비옥한 토질과 온화한 기후에 사철 끊이지 않는 맑은 물이 흘러 예전부터 살기 좋은 곳으로 이름난 곳이다. 대천동을 대표하는 관광지는 강정천, 엉또폭포, 서건도 등 대부분 물과 관련된 곳으로, 대천동이 물의 고장임을 알려주기도 한다. 대천동은 강정·용흥·월평·도순·염돈·월산마을 등 6개 자연마을로 이뤄진 곳이다.

강정과 월평 등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백합은 제주도 농산물 수출 품목 가운데 단연 돋보이고 있다. 현재 대천동 지역엔 강정화훼수출단지와 제주백합수출단지가 조성, 연간 500만 달러 가량의 백합을 수출하는 등 도내 농산물 수출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천동은 백합을 비롯해 한라봉, 노지 감귤, 표고버섯, 수산업 등 1차산업 비중이 높은 전형적인 농·어촌지역으로 최근 웰빙 추세와 더불어 뜨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청정 제주의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좋아지면서 대천동의 맑은 물과 햇살을 머금은 청정 농·수·임산물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용흥마을 8개 농가가 참여한 용흥마을 삼다표고영농조합은 '한라의 신선화'란 브랜드로 표고버섯을 출하, 지난해 연매출 2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대천동 주민센터는 올해 명품 브랜드 홍보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청정자연 건조제품 생산기반 시설을 조성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과 용기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자상거래와 상설매장을 활성화 시켜 천혜의 자연이 만들어내는 초고의 표고버섯을 소비자에게 전달해 주민소득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천동 주민센터는 소통과 화합으로 희망의 대천동을 재창조하기 위해 '감성있는 열린 행정으로 주민화합 여건 조성' '주민소득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쾌적하고 살기좋은 주거 환경 조성' '사랑과 정이 넘치는 복지 행정 구현'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주민센터 운영'이란 전략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대천동 주민센터는 우선 주민과 함께 내실있는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고, 강정천과 악근천, 엉또폭포 등 풍부한 수자원과 도순공동목장, 올레길 등 자연자원을 관광소득원으로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연중 불우이웃돕기 창구를 운영해 대천동 지역 독지가, 단체와 연계한 어려운 이웃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노인과 중증장애인 가구에 종량제 봉투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작은 것에서부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행정을 추진한다.

또한 대천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최고의 친절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각종 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대천동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농번기 민원 편의 근무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처럼 대천동은 천혜의 자연 경관을 관광상품화하고,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생산되는 농·수·임산물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면서 제주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가볼만한 곳>

   
 
  ▲ 서건도  
 
'모세의 기적' 서건도
서귀포 앞바다에서 홍해 바다가 갈라졌다는 '모세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는 명소가 있다. 서건도가 바로 그곳이다. 서건도는 강정마을과 법환마을 경계에 위치해 있다. 해안가에서 50여m 떨어진 바다에 솟아 있는 이 섬은 수중 화산폭발로 생성됐다. 서건도는 하루 두 번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때 검은 돌을 드러내며 길을 낸다. 썰물 때 돌밭을 걸어 섬으로 가는 길에서 바닷게와 보말 등을 잡을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생태체험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데크 시설을 따라 섬 정상에 오르면 60년생 이상의 해송 100그루가 무리지어 서 있고 사이사이 억새와 보리장 나무가 채우고 있다.

   
 
  ▲ 강정천  
 
은어가 노니는 강정천
제주도 하천 대부분은 평상시엔 물이 없고, 장마철이나 비올 때만 잠깐 물이 흐르는 건천인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강정천은 제주도내 하천과 달리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다. 서귀포 지역 식수의 70%를 강정천에서 생산·공급하는 등 서귀포 시민의 젖줄인 강정천은 담수와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다. 강천천 하구에선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서건도와 호랑이가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범섬이 보인다. 주변의 멋진 절경과 샘솟는 용천수의 차가움이 행락객을 유혹하는 강정천은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한 수심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과 행락객들에 인기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곳엔 1급수에만 서식하는 은어가 많고,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해 주민과 관광객에게 한 여름 최고의 피서지가 되는 곳이다.

   
 
  ▲ 월평해안  
 
파도가 부서지는 월평해안
제주도내 해안가가 저마다의 모습으로 신비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대부분의 해안가는 이미 알려져 색다른 제주 바다와 기암 절벽이 주는 매력을 찾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 바로 월평해안가다.
이 곳은 절벽 높이가 높고 절벽의 바위틈새로 지하수가 흘러내리며 만들어내는 경치는 도내 이름난 해안가와는 다른 모습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물놀이 하기 좋게 밀물때 무이 들었다 썰물 때면 웅덩이 처럼 물이 고이는 물통이 있어 가족이 함께 하기 좋은 곳이다. 숨겨진 서귀포 비경가운데 하나인 월평해안 경승지는 서귀포의 최고 비경을 자랑한다고해 서귀포 70경으로 지정됐다. 이 곳은 제주올레 7코스의 종점이자, 8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주민화합으로 희망찬 대천동 재창조
<이승찬·대천동장>

   
 
  ▲ 이승찬 대천동장  
 
대천동은 감귤, 화훼, 수산업을 주 소득원으로 하는 4개의 자연마을과 신시가지로 이뤄진 서귀포시의 대표적인 도·농 복합지역이다.

서귀포시민의 젓줄인 강정천이 흐르고 있고, 천연기념물 제162호로 지정된 도순동녹나무자생지와 많은 비가 내리면 웅장한 자태를 나타내는 엉또폭포, 썰물시 모세의 기적을 연상케 하는 서건도 등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대천동을 발전시키기 위해 대천동주민센터는 올 한해 주민소득을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소통과 화합으로 희망찬 대천동을 만들기 위한 행정을 펼쳐 나가고자 한다.

연간 5백만불 상당의 백합을 수출하고 있는 강정, 월평 화훼농가에 대한 관심으로 수출 1조원 달성을 뒷받침하고, 용흥에서 생산되고 있는 삼다표고버섯을 서귀포시 명품 브랜드화로 육성할 것이다.

또한 도순마을투자유치단의 활성화 시키고, 신시가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 인구유입 및 신흥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특히 진솔한 소통행정으로 주민의 화합을 도모해 희망찬 대천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다해 나가고자 한다.

대천동민도 신묘년 새해, 다가오는 설날을 맞아 그동안 발생한 서로간의 오해와 감정을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이해하고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계기로 삼아 대천동이 서귀포시의 중심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하고 노력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EM의 생활화로 친환경녹색마을 조성
<김영식·대천동주민자치위원장>

   
 
  ▲ 김영식 주민자치위원장  
 
대천동주민자치위원회는 EM의 생활화로 깨끗한 자연과 함께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주민자치센터 특성화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M을 생활화 하기 위한 사업은 EM발효액 주민무료보급사업, EM비누만들기 체험, EM과 쌀뜨물을 이용한 생활주변 오염원 예방사업 등이다.

또한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산소공급원인 녹나무를 공한지에 식재함으로써 녹색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대천동주민자치센터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경기도 용인시 구성동주민자치센터와의 교류협력사업은 모범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매년마다 상호방문해 합동워크샵 개최하고, 지역특산물 판촉활동 전개, 주민자치센터 박람회 참가 등의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대천동 지역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고구마재배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친환경 텃밭 가꾸기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지역 업체와의 합동으로 개최한 경로잔치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기체조교실, 풍물교실, 댄스스포츠교실 등 주민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문화여가 프로그램 운영과 주민들간의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과 단결을 유도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대천동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의 자치 역량강화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혜와 고민과 역량을 모아 나가고 있다.


윤주형 기자  21je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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