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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해균 선장 “나도 해군이다”의식 회복한 18시간 의사소통 원활…농담도
쿠키뉴스
입력 2011-02-04 (금) 20:59:48 | 승인 2011-02-04 (금) 20:59:48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의식을 회복했던 18시간 동안 짧은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원활하게 의사소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석 선장은 지난 3일 오전 8시30여쯤 기관튜브를 제거하자 의식을 회복했으나 4일 오전 2시30분쯤 식은땀을 흘리며 급성 호흡부전증세를 보였다. 석 선장은 기관튜브를 재삽관,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으며 현재 무의식 상태로 돌아갔다.

병원 측은 석 선장에게 호흡곤란 증세가 찾아온 이유가 여러 곳의 상처와 골절 등으로 인한 통증, 통증완화에 사용한 약제, 호전된 폐부종의 악화, 가벼운 폐렴의 발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석 선장은 의식을 되찾았던 18시간여 동안 가족과 면회하며 짧은 농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오후 8시와 11시에 석 선장을 면회한 둘째 아들은 “아버지가 ‘목이 마르다. 집에 가고 싶다’ 등의 간단한 말을 했다”고 전했다.

또 같은 날 밤 이국종 아주대 중증외상센터장이 ‘연평도 사건(2010년 12월)을 기억하는가’라고 묻자 석 선장은 “해병이 아주 잘했지”라고 답해 몇 달 전 상황까지 기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실에 붙은 해군 문장을 보더니 “나도 해군이다”라고 농담할 정도로 뚜렷한 의식을 되찾았으며, 가족들이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의 이름을 말하자 “잘 안다”고 답하는 등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병원과 가족들은 전했다.

의료진은 석 선장이 정상적인 뇌기능을 보여준 점으로 미뤄 특별한 뇌 손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다음주로 예정됐던 석 선장의 정형외과 수술은 2∼3주 뒤로 미뤄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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