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해 2배 이상 증가…연휴 길고 날씨 좋아

설 연휴 기간 제주기점 뱃길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제주해양관리단에 따르면 설 연휴 특벌 수송기간(1일∼6일) 중 뱃길을 이용해 제주를 다녀간 이용객은 모두 5만3920명으로 지난해 2만5329명보다 2배 이상(1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로별 수송실적을 보면 제주-목포 항로 1만4536명, 성산포-장흥 항로 1만637명, 모슬포-마라도 항로 9943명, 제주-완도 항로 9121명 등이다. 

이처럼 이용객이 대폭 증가한 원인은 이번 설 연휴 기간이 긴데다 해상 날씨도 양호했기 좋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7월 취항한 성산-장흥 항로 이용객이 늘고 있으며 제주-목포간 1만5000t급 스타크루즈호 취항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제주해양관리단은 앞으로 여객터미널, 접안시설 등 수송시설의 현장 확인 점검 및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은 기자 kde@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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