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 올해 첫 400만 돌파, '언노운'-'그대사' 막강 뒷심 기대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에 대한 관심이 '현빈앓이' 보다 더 거셌다. 조선명탐정 김명민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2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들…'이 18~20일 동안 598개 스크린에서 52만266며(누적 77만324명)으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현빈, 탕웨이 주연의 '만추'는 540개 스크린에서 35만3219명(누적 45만9506명)으로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

'만추'는 개봉 전 모든 예매사이트에서 1위를 휩쓸 정도로 위력을 과시했지만 그 기세가 박스오피스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반면 '아이들…'은 예매율에서 '만추'가 다소 격차를 보였으나 국내 3대 미제 사건이란 실화가 주는 관심 덕에 상당한 차이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김명민, 오달수, 한지민 주연의 '조선명탐정:각시 투구꽃의 비밀'은 386개 스크린에서 29만8623명(누적 414만8336명)으로 올 개봉한 영화 중 첫 400만 돌파 기쁨과 함께 3위에 랭크됐다. 애니메이션 '라푼젤'은 315개 스크린에서 19만2554명(누적 61만5445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충격 반전 유출을 우려해 전세계 동시 개봉을 추진한 리암 니슨 주연의 '언노운'은 220개 스크린에서 17만4039명(누적 20만4016명)으로 개봉 첫 주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언노운'은 급작스런 북미 동시개봉으로 인지도 상승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적은 스크린으로 만만찮은 관객 동원해 성공, '제2의 테이큰' 신화의 발판을 만들었다.

강풀 원작을 영화화한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295개 스크린에서 13만8791명(누적 19만4922명)으로 개봉 첫 주 6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 역시 저조한 예매율을 기록했으나 이순재, 송재호, 윤소정, 김수미 등의 명연기로 빚어진 감동이 전해지면서 뒷심을 예고했다.

아론 랠스톤의 실화를 그린 '127시간'이 292개 스크린에서 8만3931명(누적 12만3036명)으로 개봉 첫 주 7위를 기록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총제작한 '생텀'이 280개 스크린에서 5만8645명(누적 44만26322명)으로 8위, 애니메이션 '아따맘마-극장판'이 109개 스크린에서 3만3179명(누적 3만7270명)으로 9위,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친구와 연인사이'가 3만694명(누적 23만9226명)으로 10위에 올랐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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