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윤영  
 
제주고 여검객 허윤영이 전국검도왕 3위를 차지했다.

허윤영은 지난 24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국내 최고의 검객을 가리는 2011 SBS 전국검도왕 대회 여자일반부경기에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허윤영은 전국에 선발된 64명의 겨루는 이  대회에서 대학생은 물론, 일반부 실업선수들을 물리치며 신인답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허윤영은 대회 1회전에서 김다혜(전북 대불대)를 맞아 머리치기와 손목치기로 2-0으로 제압 , 2회전에 진출해  독고민수(영동대)를  상대로 연이은 손목치기와 허리치기 기술로 역시 2-0 승리를 거뒀다.

3회전에서도 연상연(서울 성무관)과의 연장 접전 끝에 허리치기로 승리,  8강에 진출한 허윤영은 국내 유일의 여자실업팀 소속인 김혜선(미르치과네트워크)을 2-0으로 제압해 대망의 4강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4강전에서 지난해 준우승자이자 현재 국가대표상비군인 한양대 홍가비를 맞아 치열한 접전 속  연장전 끝에 승패를 가리지 못해 아쉽게 판정패를 당했다.

제주사대부중을 졸업한 허윤영은 지난해 전국의 모든 대회를 석권하는 등 중학교 최강자로 올해 고교 무대에서 활발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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