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모금회·오라동 모금 협약 체결
연말까지 착한가게 100곳 지정키로

   
 
  ▲ 4일 오라동주민센터에서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오라동이 사랑나눔 확산을 위한 착한가게 연합모금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오라동이 4일 정기기부자를 확보하기 위한 착한가게 연합모금 협약을 체결, 사랑나눔 확산에 불을 지폈다.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오라동은 이날 오후 오라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한가게 연합모금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제주시 연북로와 연삼로 주변 상가들이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 저소득층을 긴급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매월 10곳 이상의 상가가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금운동을 실시, 연말까지 100곳 이상을 착한가게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라동 관광서비스혁신 민간평가단을 중심으로 착한가게 캠페인이 추진되고, 주민센터 홈페이지나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착한가게 참여자를 모집하게 된다.

착한가게로 지정된 업체나 상가는 매월 1만원 이상의 성금을 기탁하게 되며, 오라동 지역 저소득가구를 돕는데 사용된다.

정기창 오라동장은 “저희 동에는 300가구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들에게 자립의 기회와 희망을 전해주고자 착한가게 100곳을 선정해 운영할 것”이라며 “착한가게 운영이 활성화되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순두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오라동 주민들이 착한가게 100곳을 선정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겠다는 나눔 실천의 장이자, 행복공동체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라며 “주민들의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희수 도의원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배려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오라동은 따뜻한 사회를 이끌어 가는 지역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착한가게는 중소 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며 매출액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나눔 실천 업체로, 4일 현재 도내에서는 병원과 음식점 등 202곳이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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