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수출물량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노지감귤 수출물량은 캐나다 4813톤,일본 1040톤,미국 377톤 등 9개 나라에 6482톤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노지감귤 수출고는 80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올들어 11월6일 현재 수출계약 물량은 캐나다 2200톤,미국 300톤을 비롯해 홍콩 3톤 등 2500여톤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본 바이어들이 감귤 수입을 위해 감귤협동조합 등과 협의를 벌이고 있어 올해 수출물량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제시되고 있다. 

 농협 제주본부 관계자는 “올들어 일본 바이어들의 상담건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있어 캐나다 수출물량 감소분을 대일 수출로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 관계자는 “홍콩 수출물량도 농산물 전시회에 출품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제,“홍콩소비자의 호응에 따라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수출물량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강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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