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 해안 규모 6.4 지진 등 연일 강진, '불안감' 여전

   
 
   
 
일본 동쪽 해안에서는 밤사이에도 지진이 잇달은 가운데 현지언론들은 사망 · 실종자가 1,700여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대지진과 쓰나미가 덮친 일본에서는 연일 강진이 잇달으면서 불안감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밤 10시 15분쯤 일본 본토, 후쿠시마현 부근의 동쪽 해안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후쿠시마현 하마도리에서 진도 5, 나카도리에서 진도 4가 관측됐다.

이어 밤 10시 24분쯤, 이보다 북쪽에 있는 이와테와 미야기 현에서도 지진이 발생했고, 3분쯤 뒤에도 또 한 차례 지진이 관측됐다.

또 13일 새벽 2시 19분쯤에도 일본 본토 동쪽 해역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정확한 추가 피해 상황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반면, 이와테와 미야기, 후쿠시마 등 동북부 지방의 태평양 연안에 내려졌던 '대형 쓰나미경보'는 모두 하향조정됐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인명 구조, 사망자와 실종자 수색, 피해 복구 등을 위해 자위대를 5만명까지 투입하기로 했다.

어제 오후 일본 경찰에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622명, 실종자는 654명이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미야기현 센다이 해안에서 발견된 익사체 300여명과 이와테현에서 전날 추가로 발견된 시신 300~400구 등을 포함하면, 실제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1,7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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