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6일 제주목관아·제주기원서 열려

   
 
  ▲ 16일 제주시 소재 제주기원에서 열린 한국·일본 친선 바둑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장공남 기자 gongnam@jemin.com  
 
한국·일본 친선 바둑대회가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한 제주에서 열렸다.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가 후원하는 한·일 친선 바둑대회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 일원에서 열렸다.

친선대회 첫날인 지난 14일에는 제주목관아에서 친선 교류전이 열렸다.

15일에는 일본 측에서 참가자들이 제주관광을 즐겼으며 16일에는 제주시 소재 제주기원에서 제주지역 바둑 선수들과 친선경기를 펼쳤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한·일 친선 바둑대회는 1년여전부터 기획됐지만 최근 일본의 지진사태로 대회 취소가 예상됐지만 일본 측에서 행사 약속을 지켜 대회가 진행됐다.

일본 측에서는 공무원, 자영업자, 학원강사, 교사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활동하다 퇴직한 바둑 동호인들이 참가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제주도바둑협회에서 참가해 바둑을 통해 우정을 나눴다.

강태선 서울제주도민회장은 "이번 친선대회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일본에서 친선바둑대회를 개최,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친분을 넓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일간 교류가 확대되면 크게는 양국의 개인간 친교를 넘어 양 지역간 경제교류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형 제주도바둑협회장은 "일본 지역 지진 피해로 이번 친선대회가 취소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일본 측에서 약속을 지켜 대회를 치르게 됐다"며 "내년에는 일본에서 교류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공남 기자 gongna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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