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 해군참모총장 밝혀…공사 중단은 수용 어렵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18일 해군기지를 추진하면서 제주사회에 부담을 준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는 21세기 해양의 시대를 맞아 해양주권을 확립하고 더 나아가 미래 국가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안보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록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제주사회에 적지않은 부담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해군의 최고 책임자로서 심심한 유감의 뜻을표한다”고 말했다.

특히 “해군기지 사업으로 인해 강정주민들에게 고통과 아픔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해군기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에 우선해 해결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찬 총장은 “해군기지 사업이 제주사회에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라 제주미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챙기고 합당한 노력을 하겠다”며 “도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국가안보사업에 도민들의 각별한 협력을 부탁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이날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에게 한시적인 공사 중단을 요구했으나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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