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불구, 도내 자동차 판매량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들어 10월말 현재까지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체감경기가 나빠지기 시작한 10월 한달동안 자동차 판매량도 9월에 비해 늘었다.

 도내 자동차 판매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동안 현대와 대우,기아,삼성에서 판매한 승용차는 모두 685대. 이는 지난 9월 661대에 비하면 24대나 늘어난 것이다.

 또 경상용과 R/V차량 대형트럭등 전 차종 판매량은 1510대로 지난 9월 1459대에 비해 51대가 더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올들어 10월말 현재까지 도내 차량 판매량은 1만3908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1만1613대 판매에 비해 무려 2295대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처럼 도내 자동차 판매량 증가세 지속은 건설경기등 도내 전반적인 체감경기 침체에도 불구 대우가 내놓은 ‘세븐 예스’ 할부프로그램등을 고객들이 선호하는데다 렌터카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LPG차량으로 현재까지 승합차로 분류되고 있는 R/V차량(레저용)이 내년부터 9인승까지는 승용으로 전환돼 미리 차량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것도 한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인 경우도 전년도보다 차량 판매량이 늘었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차량 판매증가는 적지않은 폭”이라고 말했다.<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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