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최근 운영주체 선정
7월 운영 예정...제주시 매장 이동 불편 문제 해소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마켓이 서귀포시 지역에도 생긴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지난 1월 서귀포시를 통해 푸드마켓 설치·운영 지원 신청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 최근 운영주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 지역에서 푸드마켓을 운영할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비 1억8000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

보건복지부에 제출된 푸드마켓 설치·운영 사업 계획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생기는 푸드마켓 명칭은 '행복나눔 푸드마켓'으로 오는 6월말까지 매장을 조성,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한 지역을 중심으로 푸드마켓 입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99㎡ 이상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푸드마켓 운영방법은 서귀포시 지역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1인 기준 월 1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복지사 1명과 보조인력 2명 등 3명을 매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 푸드마켓 설치·운영에 따른 운영위원회를 10인 미만으로 구성, 분기마다 푸드마켓 운영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 주민들이 그동안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사랑나눔 푸드마켓'을 이용하기 위해 제주시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푸드마켓이 제주시 지역에만 있어서 서귀포시 주민들이 매장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이용실적도 저조했다"며 "이번에 푸드마켓이 서귀포시 지역에 생기면서 접근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지난해말 기준 푸드마켓 이용 대상자 수요를 파악한 결과 기초생활수급자 6976명, 차상위계층 1724명, 긴급지원 대상자 24명 등 872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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