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귀포시내 유료관광지 입장객은 6.1% 증가했으나 관람료수입은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귀포시내 유료관광지 입장객은 모두 399만7000명으로 입장수입은 110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관광지 입장객수는 98년 376만6000명보다 6.1% 많은 것이다.그러나 관광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입장수입은 110억8600만원으로 98년 110억4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관광지별로는 천지연 136만6000명,천제연 84만9000명,정방폭포 54만3000명으로 시 직영 관광지에는 모두 247만명이 입장해 전년대비 7.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직영 관광지의 관람료수입액은 36억6400만원으로 98년 35억700만원보다 4.4% 증가하는데 그쳤다.

 사설관광지의 경우는 여미지가 117만명,해양수족관 33만명,중문민속박물관 2만7000명등 152만7000명으로 98년 131만5000명보다 16.0% 증가했다.

 그러나 사설관광지의 입장료 수입은 74억2200만원으로 98년 94억9900만원보다 오히려 0.1% 감소했다.

 관광객증가에도 불구하고 관람료수입이 줄어든 것은 입장료가 할인되는 단체관광객이 급증한 반면 가족단위 개별관광객은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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