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한라산연구소 28일 자생지 인근서

   
 
  ▲ 탐라란 자생지  
 
   
 
  ▲ 탐라란 개화모습  
 

멸종위기식물인 '탐라란'이 자생지에서 복원된다.

국립수목원과 제주도 한라산연구소는 28일 서귀포시 자생지 인근에서 '희귀식물 탐라란 자생지 복원'행사를 가졌다.

탐라란은 제주도와 일본 오키나와, 대만 등에만 분포하는 난으로 상록활엽수 줄기에 붙어 자라는 동아시아 특산식물이다. 지난 1994년 제주에서 첫 발견됐으나 희소성과 관상적 가치 등으로 무분별하게 채취되면서 자생지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국립수목원과 한라산연구소는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자생지에서 종자를 수집한 후 1000여가량 탐라란을 증식, 이날 자생지에 복원했다.

한라산연구소 관계자는 "대량 증식한 탐라란을 야생 상태에서 적응시킨 후 자생지에 복원, 탐라란의 유전자원 뿐만 아니라 희귀난의 증식개발에서 진일보했다"며 "희귀·특산식물의 절멸위기를 막고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창민 기자 lcm9806@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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