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 방사성요오드 검출 3일 비 금주내 비소식
검출량 극미해 가능성 희박…인체에 영향 없다 밝혀

3일 제주지역에서 비가 내리면서 향후 방사능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방사성요오드 검출량이 극미해 인체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밝히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북서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3일 5㎜정도의 비가 내렸다.

지난 2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제주를 비롯한 11곳에서 방사성요오드(I-131)이 검출됐다. 제주는 0.210mBq/㎥으로 지난달 31일 처음 발표된 0.184mBq/㎥보다 수치가 올라갔다.

3일부터 제주전역에 비가 내리렸고, 7~8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방사능비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2일 가장 높았던 방사성요오드 측정치인 강릉의 0.555mBq/㎥를 분석해도 X-ray 1회 촬영시 받는 방사선량의 약 1/1800, 일반인의 연간피복선량한도의 1/1만8000에 불과한 극미량으로 방사능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방사능이 비에 섞여서 내려도 극미량으로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제주기상청은 7~8일 제주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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