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비와 회의수당을 합치면 연봉으로 따져 2000만원을 넘어서 ‘무보수 명예직’을 무색케 하고 있다.특히 제주도의 주민 1인당 의회비는 전 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말 지방자치법시행령을 개정,지방의원들에게 매년 주는 의정활 동비를 광역의원은 60만원에서 90만원으로,기초의원은 35만원에서 55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또 종전 회의수당을 회기수당으로 바꿔 광역의회(연간 120일)는 하루 6만원에서 8 만원으로,기초의회(연간 80일)는 하루 5만원에서 7만원으로 대폭 올렸다.여기에다 지 방의회 의장단은 매달 70-40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별도로 받고 있다.

 이같은 회의수당과 활동비를 모두 합치면 광역의원의 연봉은 2000만원을 넘어서고 기초의원도 1200만원에 해당돼 웬만한 월급쟁이들의 연봉을 뺨치고 있다.

 더구나 제주도 의회의 주민 1인당 의회비가 전국 최대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분발이 촉구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행자부가 지방의회의 자치비용을 분석한 바에 의하면 동일한 조건의 지방의회 서비스를 똑같이 제공받는다고 가정했을 경우 제주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