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하 제주여중 교사가 「한국문인」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당선작은 '수월봉을 오르며' '톤레삽 호수의 아이들'등 총2편으로, 겪고 느끼고 생각한 바를 고스란히 전하지 않으며 문학성을 확보하기 위해 형상화시킨 글들로 주목받았다.

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글을 통해 '수필은 인간학'이라는 핵심을 꿰찬 작가로 보인다"며 "연상 작용에 의한 관념연합이 글맛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시킨 요인이다"라고 밝혔다.

김씨는 "시종 탐구하는 자세로 좋은 수필을 쓸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며 "일상생활 속의 소중한 이야기들을 맛깔스럽게 담아내는 그릇이 되고 싶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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