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대부금융협회 비교공시 시스템 구축
중개업체 통하지 않고 직접 이용 금리 더 싸

대부업체 이자율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금융감독원은 한국대부금융협회와 공동으로 ‘대부업체 금리 비교공시 시스템’을 구축, 12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대부업체 대출금리 비교공시 서비스는 금감원 금융소비자포털(consumer.fss.or.kr)과 한국대부금융협회 홈페이지(www.clfa.or.kr)를 통해 제공한다.

대출금리는 직접 대출시 금리와 중개대출시 금리로 구분해 최저·최고·평균 금리와 금리구간별 비중을 함께 공시한다.

이를 통해 대출이용자들은 주요 대부업체의 대출금리를 한번에 일목요연하게 비교할 수 있다.

금감원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 대출이용자의 상품선택권을 강화하고 업체간 자율적인 경쟁을 통해 금리인하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일부 대부업체는 대부중개업체를 거치지 않고 콜센터·인터넷 등을 통해 직접 대출을 신청하면 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부득이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경우 금리 비교공시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

A사는 대부중개업체 이용때 연 36.5%, 직접 대출때는 33.9%의 금리를 적용해 2.6%포인트의 금리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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