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되는 등 연일 마른 날씨로 인해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일본 남쪽해상에서 서해상으로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14일 제주남부와 산간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최근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의 화재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9시33분께 제주시 애월읍 야초지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다행히 인근을 순찰중이던 애월파출소 소속 경찰들에 의해 발견돼 조기에 진화되면서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지역 산간 지역 등에 건조특보가 자주 발효되는 등 최근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라며 "이처럼 건조한 날에는 작은 불씨 하나가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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