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태풍 전문가 워크숍 18~19 서귀포시 원더리조트서 개최

기후변화로 인해 미치는 태풍의 빈도와 강도 등을 정확하고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 체계적은 연구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상욱 국가태풍센터 연구관은 18~19일 서귀포시 원더리조트에서 국가태풍센터 주최로 열린 '2011년 태풍 전문가 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관은 "기후모델을 이용한 지구온난화 시나리오에 따른 북서태평양 태풍 강도 및 강화된 태풍발생 빈도는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하지만 열대저기압 최적의 자료가 각 기관마다 크게 상이해 어떤 경향을 판단하기 아직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또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기후전망을 위한 모델들이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태풍 빈도와 강도 영향에 대해 정확히 연구하기 위해서는 북서태평양 열대 저기압에 대한 통일되고 일관된 최적의 자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태풍위원회의 훈련과 활동에 의한 태풍관련 자료의 표준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또 열대저기압 변화 예측에 대한 특화된 통계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워크숍에서 김광열 서울대학교 대기학과 교수는 "올해 한국과 일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이 3.7개로 지난 30년 평균 3.1개 보다 다소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가운데 한국에 상륙하는 태풍은 1.4개로 예상되며 강도는 예년과 비슷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