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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동물 유입 생태계 교란 우려한라산연구소 11종 조사…상당수 생태계 교란 2등급
생물종 다양성 감소 등 부작용 우려 특별관리책 필요
이창민 기자
입력 2011-05-06 (금) 16:34:59 | 승인 2011-05-06 (금) 16:34:59
도내에 유입된 외래동물중 상당수가 생태계 교란 2등급으로 분류돼 특별 관리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연구소가 8일 발간한 '조사연구보고서 제10호'에 따르면 도내 서식하고 있는 외래동물은 엘크·흑염소·일본시카사슴·뉴트리아·시궁쥐·곰쥐 등 11종에 이르고 있다. 외래동물은 지난 1900년 이후 관찰되지 않은 포유류에 한해 조사됐다.

이중 다마사슴·붉은사슴·고양이·뉴트리아·시궁쥐 등은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교란 2급으로 분류돼 특별관리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들 외래동물은 농가의 관리 소홀로 사육장을 탈출하거나 애완용으로 선박 등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한라산연구소는 설명하고 있다.
또 도내 서식하지 않았던 멧돼지·다람쥐·청설모 등은 1900년대 이후 유입된 것을 감안하면 외래동물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멧돼지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해발 200m∼1500m 470여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서귀포시 동지역은 해발 300m 이상, 읍면지역은 200m이상에 서식하고 있다.

산남지역 서식밀도는 우리나라의 적정 서식밀도인 1.1마리(㎢당)보다 낮은 반면 산북지역인 성판악∼어승생악은 적정 서식밀도보다 2∼3배 높게 나타났다.

멧돼지가 다산성이고 잡식성이어서 계속 방치하면 농작물과 인명 피해 등 부작용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아 조기에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라산 연구소는 "외래동물 유입으로 기존 동물과의 서식지 및 먹이 경쟁, 생물종 다양성 감소, 질병 전파, 농작물 피해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된다"며 "외래동물 사육농가와 기관은 철저한 관리를 비롯해 사육동물이 방출되면 즉각적인 보고체계를 갖추는 등 체계적인 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조사연구보고서 제10호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일대 식물상''동백동산일대 상록활엽수림 장기 생태연구지내 수목분포 특성''구좌-성산 곶자왈지대의 식물상'등을 담고 있다. /이창민 기자 lcm9806@jemin.com

이창민 기자  lcm9806@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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