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응답…고유가 56% 인건비상승 16% 탓

국내 물류기업 10곳 중 8곳의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물류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경영성과 및 전망 조사’결과, 1분기 경영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됐다는 기업이 32.7%로 호전됐다(23.0%)는 기업보다 많았다. 비슷하다는 기업은 44.3%를 차지했다.

경영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유가상승(56.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인건비 등 운영비용 상승(15.7%), 해외수요 감소(9.7%), 국내수요 감소(7.7%), 동일본 대지진(6.0%)을 꼽았다.

2분기 경영실적 전망도 그리 밝지 않았다.

경영목표 대비 ‘못 미칠 것’이란 응답(24.7%)이 ‘미칠 것’이란 응답(22.3%)보다 다소 많았으며, ‘비슷할 것’이란 응답(53.0%)이 가장 많았다.

경영실적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이유로는 물량 감소(39.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유가 상승(31.1%), 단가 하락(8.1%), 일본 대지진(5.4%)을 뒤이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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