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의원(삼도·오라)=교육행정직 보직관리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일선학교에서 도·시군교육청으로의 진출기회가 적어 일반직 공무원들은 외곽으로 순환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교원인사와는 달리 어려움은 있겠지만 최소한의 원칙은 지켜져야한다고 보는데 교육감의 견해와 대책은 무엇인가.

 학교폭력은 이미 심각의 도를 넘었다. 그러나 교권의 추락 등으로 학생지도는 한계에 부딪혔다. 지식위주의 교육방법도 궤도수정이 필요한 때다. 인성교육 강화등 구상하고 있는 대안을 밝혀라.


 ◈오만식 의원(이도·아라)=제주도교육청과 전교조 제주지부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단체교섭 체결을 위한 예비교섭을 벌여왔으나 아직 성과가 없다. 특히 교육청은 지난 9월 제5차 예비교섭에서 합의한 내용마저 뒤엎는 등 단체협약에 성실히 응하지 않고 있다. 단체협약을 기피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언제까지 협약을 체결할 것인지 일정을 밝혀라.

 전교조 제주지부는 지난 9월 특수분야 연수기관 지정을 신청했다가 ‘불가’조치가 내려지자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대책은 강구하고 있나. 


 ◈김우남 의원(구좌·조천·우도)=평준화 정책이후 창학이념 쇠퇴와 재단전입금 감소·인사 정체로 인한 교사 사기 저하등 사립학교에 많은 문제가 있다. 대안은 무엇인가.

 도서 벽지를 중심으로 취학생수가 점차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통합학교의 합리적 운영대책은 있나.

 제주도가 추진하는 국제자유도시는 순기능도 있지만 제주의 정체성 파괴등 역기능도 존재한다. 교육청의 21세기 제주교육기본구상에 의하면 제주특성 강화 교육이란 바람직한 프로그램이 있다. 구체적 내용 및 세부적 실천계획은 어떻게 되나.


 ◈홍가윤 의원(노형·연동)=7차 교육과정은 학습량이 많고 지나치게 활동적이어서 도내 실정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수준별 지도체제 도입으로 부진아가 양산될 우려도 낳고 있는데 교육당국의 해결책은 있나.

 일선학교의 컴퓨터보급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실적위주의 행정으로 인해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 무조건적 경쟁입찰을 통해 최저가 제품이 구입되고 부품들도 최하품으로 보급되는 바람에 상당수 컴퓨터가 고장나고 A/S가 잘 되지 않는등 문제가 있다. 개선책은 모색하고 있는지.<<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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