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양순주)이 말의 고장 제주의 특성을 살린 자치경찰기마대를 창설한다.

이를 위해 자치경찰단은 오는 30일 도청 2층 소회의실에서 우근민 도지사 주재로 발전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훈 위원 등 발전위원 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

자치경찰단은 올해 연말 기마대 창설을 목표로 6월초 기수요원 8명을 선발, 한국마사회제주목장에서 승마훈련을 연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기마대가 창설되면 탐라문화제 등 각종 체육,문화 행사 및 의전행사에서 사열식 등 말을 이용한 볼거리를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또 올레길과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등 도내 관광지에서 마상근무를 통해 관광객들을 보호하고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기마대 창설 업무를 맡고 있는 자치경찰단 김용철 경위는 "기마대 운영을 통해 특화된 자치경찰상을 정립하고 관광경찰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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